낚시
시마노 염월 분해 정비
BLDC
2019. 11. 9. 19:15
구입한지 10년된 시마노 염월.
광어, 쭈갑 선상낚시 약 70회 가량 출조 사용.
최근들어 핸들 돌리면 약간 뻑뻑하고, 서걱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맘먹고 정비하기로....
릴 정비 업체에 택배로 보내는 것도 귀찮고, 보내면 언제 받을지 모르겠고...
과감히 셀프 분해 정비 시도.
첫 분해 정비
분해 전
분해 후
내부 모습
10년을 쓰고 처음으로 분해해봤으나, 내부 깨끗함.
기어 손상된 곳 없음. 베어링 녹슨곳 없음.
외부 그리스 주입구로 주입했던 오래된 그리스 변색. 그리고
스풀 축에 합사 엉킴
엉킨 줄 잘라내기
변색된 그리스 닦아내고,
기어에 새 그리스 발라주고,
내부 베어링에 오일 주입하고,
고착된 염분이 약간 있었는데, 긁어서 없애고...
구입시 사용설명서를 잘 보관하고 있었다면 1~2시간이면 충분히 하겠는데
사용설명서도 분실하고, 오래된 모델이라 인터넷에 자료도 없고...
그래도 무작정 덤벼봤는데, 재조립까지 약 3시간 걸렸습니다.
조립하고나니 핸들이 부드럽게 잘 돌아갑니다.
서걱거리던 느낌은 조립 직후에는 거의 분해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,
핸들을 계속 돌려주니 서서히 없어지네요. 에이징이 필요한가??
분해 했을 때 내부 상태를 보고 깜놀 했습니다.
10년 쓴 릴이 이렇게 깨끗하다니~!!
관리만 잘 하면 앞으로 10년은 더 쓰겠네요.